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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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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브람스를 만나다

  • 작성자
    권**
    작성일
    2017년 9월 18일(월) 00:00:00
  • 조회수
    1509
먼저 좋은 기회를 얻어 공연에 다녀올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동생이 클래식음악을 좋아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실력이 정말 좋았어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가까이서,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도 있었구요.

먼저 베토벤의 황제라는 곡은 피아노협주곡이라 피아노와 함께 연주가 진행되었는데요,
40분 가까이 되는 곡에 황제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가 뭘까 생각하면서 들어봤어요.
곡은 부드러웠다가도 강렬하고, 또 빠르다가도 느리고, 피아노를 중심으로 꽤 경쾌하게 이어지는 곡이었습니다.
황제의 삶을 생각하고 작곡했을까, 무슨생각을 했을까, 이런저런 생각과 감탄을 하며 감상했지만..
제 머리로는 왜 황제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좋았습니다. 피아노와의 협주가 빛났던 무대였습니다.

두번째로 브람스의 교향곡 4번.
개인적으로 저는 인천시립교향악단만으로 연주되었던 이 곡이 상당히 좋았는데요,
협주가 아니라 그런지 연주단의 내부의 합만으로 이어진 연주라 더 잘 맞았다는 느낌도 있었고, 곡도 저는 더 좋았어요.
설명에는 베토벤에게서 완전히 벗어난 브람스의 첫 곡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음.. 저는 클래식을 잘 모르지만, 앞서 들었던 스타일과 정말 달랐고, 브람스의 스타일이란 이렇구나, 라는 느낌을 확 받았어요.
바이올린을 손으로 튕기며 연주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트라이앵글소리까지 합쳐지는데
악기들의 하모니가 너무 멋지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을 어떻게 이렇게 이어나갈까 신기하다, 예쁘다란 생각도 했어요.
강했다가 통통튀다가.. 아 뭐랄까 클래식 문외한의 표현력의 한계네요 ㅋㅋㅋㅋㅋ
아무튼 음원을 찾아서 들을 정도로 좋은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지휘자님의 카리스마도 멋졌네요.
다시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앵콜을 시작하는 그 칼같은 타이밍..크..

이런 기회를 주신 인천교통공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주말에 귀가 호강하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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