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1년 317만 인구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수도권을 잇는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마련, 오는 4월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일 시장 집무실에서 안상수 시장과 도시철도본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이하 연구원)으로부터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결과를 보고받았다.
연구원은 이날 검단신도시와 청라 및 영종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는 오는 2031년
인천의 인구가 현재 273만명에서 317만명으로 증가하고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오가는 통행
인구가 438만명(2006년 기준)에서 569만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특히 검단신도시와 청라지구 등 6개 지구 67개 동지역이 도시철도 서비스가 미흡한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검단신도시의 경우 도시철도 1~2호선 연장(14㎞)과 함께 장래 김포신도시 연계방안 검토, 청라지구는 신교통 시스템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의 도입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도시철도 2호선 연결(3.94㎞)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 7호선 및 도시철도 2호선과 중복되는 도시철도 3호선 계획은 전면 삭제하되,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경인교대~삼산지구~인천대공원~송도유원지~용현학익지구~북항~청라지구~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순환하는 55.36㎞(사업비 3조8천700억원) 규모의 신설 철도를 4단계로 나눠 개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는 오는 17일 주민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