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마음은 항상 있는데, 아직 애들이 어려서 시간을 내기 힘들었는데, 이벤트 당첨이 되고 나서 어렵게 강제로 라도 보니 너무 좋습니다.
심야시간에 애들 다 재우고 눈을 비비며 어렵게 극장을 찾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속임수도 없이 정직한 착한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입니다.
국뽕이라고 표현하는 애국심이나 민족성을 너무 자극하지도 않고, 제 자리에서 제 할일을 묵묵히 해내는 보통의 착한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요..
현대에서는 그런 착한이들이 멍청하게 표현되기도 하고 어리숙하게 당하기도 해서 그 착함이 훼손되는 것 같아서 찜찜하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정직함과 착함이 그대로 존준받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모두가 벽돌 한 장씩 나르고 모아서 집을 짓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디테일은 가공된 이야기이겠으나, 이것이 역사적이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더 자랑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느낌의 조인성의 양만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 재우다가 설잠을 자서 힘들게 알람듣고 별보고 나갔는데, 영화를 다 보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왜 그리 뿌듯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좋은 이벤트 당첨시켜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