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국민일보]

인천 지하철 2호선이 오는 6월 착공돼 2014년 7월 개통된다.

인천시는 60%의 국고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조1649억원을 투입, 오류동∼인천대공원 사이 29.3㎞를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대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아시안게임주경기장 인근을 통과해 공항철도 검암역과 연결된다.

또 인천도심재생의 상징인 가정오거리 루원씨티를 거쳐 경인전철 주안역에 연결되는 등 인천 구도심을 개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는 인천시청역에서 환승한다.

정거장으로는 고가정거장 6곳과 지하정거장 21곳이 설치된다. 전동차는 완전자동무인운전방식으로 37편성 74량이 투입된다. 운전시격은 3분∼3.2분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에서 석남동 석남고가교 사이 3.94㎞를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가 국고를 지원할 경우 시비 40%를 부담해 총 3656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아울러 1호선 검단연장선 10.9㎞와 2호선 검단지선 3.12㎞에 대해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자인 인천시 도시개발공사가 1조4305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했다. 이 노선을 2010년 착공해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까지 개통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