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경기,경인,조선]

도시철도 2호선 2014년 개통

당초 2018년까지 2단계 건설 계획 변경… 市 내달 착공

[경기일보 2009-5-7 김창수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대공원)이 오는 2014년 개통될 전망이다.
6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당초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개통키로 한 도시철도 2호선을 오는 2014년 상반기 동시 개통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중앙도시교통정책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시는 변경(안)에 차량시스템을 당초 LIM(Linear Induction Motor:선형유도전동기)방식에서 철제차륜형으로 바꾸고 사업비도 2조1천649억원에서 2조1천474억원으로 조정, 정거장 27곳과 차량기지 1곳 등을 각각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시는 그동안 국가재정 여건 상 국고 지원이 곤란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2호선 서구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 구간(19.4㎞)을 오는 2014년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공촌사거리∼오류동 구간(9.8㎞)은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건설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서구 검단신도시와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등 서북부지역 신규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지역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등 시의 조기 개통 필요성에 중앙 부처가 호응하면서 당초 계획을 앞당겨 동시 개통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특히 5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포함이 조기 착공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기본설계 심의 및 적격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변경(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들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절차 상 중앙도시교통정책위원회 심의를 남겨 둔 만큼 오는 2014년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