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지난주말 월미도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일요일날 월미바다열차를 태워주고 가려고
아침식사 후, 현장예매가 가능한지 문의를 하려고 안내되어 있는 대표번화 032-450-7600번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내멘트 후 직원연결을 시도했으나 바다열차는 10시부터 운행이 되니 10시 이후에 전화를 다시 걸어달라는 안내가 나올뿐 직원과 연결은 되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하여 10시 전에 월미바다역에 도착하여 열차를 탈수 있는지 물으니
오후 5시 이후에나 탈수 있다고 하네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하고 타는건 알고 있었지만, 현장예매는 없다거나 오후 몇시부터 탑승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지도 않았고, 그 어디에도 그런 안내는 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아침에 직원과 통화만 가능했어도 문의하고 헛걸음 하지 않았을텐데 직원연결도 되지 않았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당주임이라는 분이 와서 얘기를 했지만 사과한마디 하지 않고
아침에 몇번으로 전화를 걸었는지를 물으셨고, 왜 담당직원과 연결이 안되었는지 시스템을 확인만 해본다는 말뿐이더군요.
그리고 저같이 예매를 안하고 오신분은 한번도 없었다고 하는데
제 뒤에 나이드신 어르신 두분이 오셨는데 그분들도 오후 5시 이후에나 타실수 있다는 말에 뒤돌아서 가셨는데 도 그 상황을 마무리 짓기 위해 얼렁뚱땅 하시는 말이 너무 어이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었던 자리라 더 길게 말은 하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아이에게 큰 실망감만 주고 돌아오게 되었는데
지금도 그 일이 너무 불쾌하게 남네요~

인터넷예매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인터넷예매를 못 할 상황인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런분들은 그럼 타지 말라는거 아닌가요?
바다열차 현장예매에 대한 공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해 주시던가
운행 10시 이전에도 직원과 통화가 가능하도록 개선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