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26일 착공 [기호일보]
[기호일보]
인천지하철 2호선 26일 착공
서구 오류동∼대공원 29.3㎞구간 2014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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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대공원을 잇는 인천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이 2014년까지 동시 개통이 확정돼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돌입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4년 동시 개통과 차량 및 노선 등의 일부
조정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변경안이 최근 열린 국토해양부 중앙교통정책위원회 심의에서 확정됐다는 것.
당초 시는 국가재정 여건상 국고 지원이 곤란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서구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 구간 19.4㎞를 2014년 우선 개통한 후 나머지 구간을 2018년 개통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검단신도시와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등 서북부 신규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와 2014년 아시안게임의 성공 개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동시 개통으로 선회했다.
또 차량시스템도 LIM 방식에서 철제차륜형으로 변경하고, 보상협의 장기화 구간인 가좌지구 통과구간 일부를 조정, 사업비도 2조1천649억 원에서 2조1천474억 원으로 조정해 서구 오류동~인천대공원 구간 29.3㎞에 27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1개소 등을 건설하는 내용으로 기본계획변경안을 제출했다.
정부의 기본계획변경안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오는 25일
기본계획변경안 고시에 맞춰 2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정부 관계자 및 국회의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까지 기본설계 심의를 완료한 201공구 등 12개 공구 건설사에 공사 발주에 이어 경인고속국도 관리권 이관문제로 지연됐던 루원시티 구간인 206공구도 다음 달 대안으로 입찰해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기본계획변경안 확정으로 인천도시철도2호선과 관련된 난제는 모두 해결되는 셈”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건설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