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회용 교통카드만 사용[조선일보등]
12일부터 인천지하철을 비롯한 수도권 전철에서 종이로 만든 승차권이 없어지고, 그 대신 500원의 예치금을 내야 하는 1회용 교통카드가 사용된다.
새로 사용되는 1회용 교통카드는 `무선인식(RF:Radio
Frequence) 카드`라 불리는 것으로, 무인판매기에서 자신이 이용하려는 구간 요금을 누르면 예치금 500원을 함께 넣으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구간 요금과 500원을 합산한 돈을 넣으면
나온다. 이 교통카드를 `1회용`이라고 하는 이유는 기존의 신용카드식 교통카드와 달리 지하철을 탈 때마다 500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용법은 기존의 교통카드와 같다. 1회용 교통카드를 출입구에 있는 인식기에 대고 타면 된다. 내릴 때는 도착한 역에서
이 카드를 인식기에 대고 밖으로 나온 뒤 출입구 옆에 만들어
놓은 `보증금 환급기`에 가서 카드를 넣으면 500원이 나와 돌려받게 된다.
1회용 카드는 이처럼 사용자들로서는 다소 불편하다. 하지만
한 번밖에 못 쓰는 기존의 종이 승차권과 달리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을 아끼고 운영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인천지하철공사는 12일부터 당분간 각 역사에 직원들이 나가
새로 시행되는 1회용 교통카드에 대해 홍보와 안내를 하기로
했다.
최재용 기자 jycho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