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최근 개통된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연장선이 내년 상반기 151층 인천타워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공사에 착수한다.

23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인프라 구축 및 송도국제도시 투자 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일 송도연장선 개통에 이어 오는 2014년 개통을 목표로 151층 인천타워를 연결하는 연장선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행하기로 했다.

151층 인천타워 추가 연장선은 지난 1일 개통한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연장선 6.5㎞에 추가로 820m(정거장 1개소)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1천229억 원(국비 738억 원, 시비 491억 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부는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요청했으며 올 하반기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되면 나머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국비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도시철도 건설에 들어가는 국비 지출한도액이 지난해보다 3천590억 원이 줄어든 5천138억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당장 다음 달 착공하는 도시철도2호선과 서울지하철7호선 인천연장사업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야 해 국비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부는 14명, 3개 팀으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정부를 상대로 국비 확보를 위한 건의 및 설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국비 지출한도가 줄어 도시철도 건설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다양한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151층 인천타워는 총 사업비 조정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으로 국비 지원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