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하기 30분?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줄은 안서고 자리는 중간줄이었어요.
한번에 표를 2개를 주셨는데 저는 이번엔 혼자가서 골라앉고 그랬네요 ㅎㅎ
영화는 예고편도 안보고 갈 때도 있고 인터뷰며 리뷰까지 찾아보고 갈 때가 있는데 말모이는 예고편도 안 보고 갔어요. 그래서 말모이가 뭔지 정말 궁금했어요. 윤계상씨 나온 영화도 처음봐서 기대도 많이 했구요. 결과적으로는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면 긴장감이 없을 수가 없고 슬프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말모이를 시작한 사람들은 지식인이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계층도 함께하게 되는 것도 좋았고 사이사이 긴장감, 재미요소, 시대적 슬픔이 자연스럽게 녹아나와서 좋았습니다. 이 때는 사람이 그냥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죽고는 했잖아요.. 또 일본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대표적으로 유해진씨가 역할로 했던 등장인물의 아들이라던가 한명 한명에게서 공감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중간에 눈물도 났어요 ㅋㅋ민망...
당첨되서 영화 잘 보고 왔습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