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률을 높여라[YTN등]
[인천일보,경인일보,YTN]
YTN [인천] "자전거 이용률을 높여라"
[앵커멘트]
인천시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기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자전거 보험을 들어주고 자전거를 이용한 뒤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요금을 깎아주는 할인제도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명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전거 동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상남 씨.
경력 20년차인 자전거 베테랑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전거보험에 들려고 했다가 얼마전 마음을 접었습니다.
가입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보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상남, 인천시 송도동]
"주변에서 아무래도 자전거보험 드는게 좋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단체만되지 개인은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시민들의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인천시는 아예 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보험조건도 훨씬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준호, 인천시 건설교통국장]
"인천 시민 275만의 자전거 보험료로 8억 원 정도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4개의 보험사를 상대로 유리한 조건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한 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갈아타면 100원씩 요금을 깎아주는 할인제도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지하철 공사와 협의해 모든 역사에 자전거가
통과할 수 있는 개찰구를 설치하고 전동차 내부도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영섭, 인천지하철공사 고객지원실장]
"오는 10월부터 우선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서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고, 전동차 맨 앞과 뒤 2량을 자전거
전용칸으로 지정해 자전거 거치대를 만들 예정입니다."
시는 이와함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는 건물에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최대 20% 깍아주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교통보조수당을 지원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자전거 이용 인센티브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 1.2%에 머물고 있는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오는 2013년까지 7%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