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도 오는 10월부터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을 탈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인천지하철1호선에서
‘자전거 휴대승차’ 시범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열차 맨 앞과 뒤 2량을 자전거 전용칸으로 지정, 내부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하고 1호선의 계양·계산역 등
6개 역에도 자전거 전용 개집표기, 자전거 이동로 등을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또 자전거 전용 전동차 수와 이동로 설치 역 수를 늘린
후 내년 5월부터는 자전거 휴대승차를 토요일까지 확대키로 했다. 공사는 이어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자전거 겸용 게이트를 역사마다 설치한 후 2012년부터는 평일에도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