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내달 6일 개통 10돌 [경향신문]
인천지하철 내달 6일 개통 10돌
ㆍ7억명 싣고 지구 600바퀴 돌았다
인천지하철이 오는 10월6일 개통 10돌을 맞는다.
27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은 10년 동안 7억
명의 승객을 싣고 130만 회를 운행했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는
2400만㎞로 지구 60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운행 수입은
4000억 원이다.
인천지하철은 1999년 계양구 박촌과 연수구 동막을 잇는 21개
역 20.4㎞ 구간으로 출발했다. 현재는 계양구 계양역과 송도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총 29개 역 29.4㎞가 운행되고 있다.
개통 초기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3만 명이었으며 현재는 약
24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29개 역 가운데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작전역으로 하루 1만8109명이 이용한다.
인천지하철은 10년 동안 ‘최초, 최고’의 기록을 다수 보유하게 됐다. 2006년 6월 세계 최초로 지하철에서 지상파 DMB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또 1999년 국내 최초로 여성 역장을 임용해 화제를 모았다. 2000년 전국 지하철 유관기관 최초로 차량기지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해 2008년 한해 5023명이 차량기지를 견학했다. 2007년 수도권 지하철에서 처음으로 무인매표를 시작했다.
인천지하철은 개통 10주년을 맞아 이름을 ‘인천메트로’로
바꾼다. 지하라는 어둡고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숙하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민대상으로 회사 이름을 공모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10월6일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인천메트로’ 비전 및 재도약을 선포할 예정이다.
<최보경기자 cbk4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