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통 10주년을 맞은 인천지하철이 ‘인간존중의 녹색명품 철도’로 새롭게 출발한다. 인천시 산하 인천메트로(옛 인천지하철공사)는 개통 10주년을 맞아 절대안전 경영, 고객만족 경영, 노사화합 경영, 자립 경영을 목표로 정하고 제2의 출발을 선언했다. 인천메트로는 최우선 과제인 승객 안전을 위해 지하철
역사의 스크린도어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오는 2013년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 기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체계적인 안전시스템을 가동해 ‘지하철 사고 발생 제로(Zero)’에 도전하기로 했다. 또 고객관리시스템에 바탕을 둔 고객만족경영을 제도화하고 지하철 역사의 공기질을 앞으로 5년
이내에 지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함께
노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자원봉사활동과 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꾸준히 확대할방침이다. 자립경영 실현을 위해서는 지하철 역세권 개발과 외부 기관의 철도 건설, 수탁경영에
참여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인천메트로는 오는
2014년까지 2호선 27개역 29.3㎞ 구간을 개통해 현재 운행중인
1호선 29개역 29.4㎞와 함께 ‘복수 노선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인천 서구 오류동과 인천대공원을 연결하게 되는 2호선에는 저소음.저진동의 신교통시스템이 도입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 경인선 주안역, 인천 1호선 시청역에서 환승체계를
갖추게 된다. 인천메트로는 앞으로 건설될 2호선의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이광영 인천메트로 사장은 “그동안 선진경영을 선도해 온 공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4대 전략목표 달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재경기자/nice@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