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7~80분 여간 6개의 현대무용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음악이나 몸동작이 낯설고 난해했다.
그런데 공연을 계속 감상하다보니 오히려 낯익은 음악이나 동작 때문에 아, 기쁘구나 슬프구나 하는 고정관념이 들지 않고, 어떤 내용일까 생각이 다양해지는 기분이었다. 보통 우리는 웃을때 배를 움켜 쥔다거나, 울때 땅바닥에 주저앉아 땅바닥을 친다든지하는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몸동작이 있지 않나. 그런데 오늘 접한 공연을 보면서 난해하게만 느껴졌던 몸 동작들이 원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하며 동작 하나하나를 창작해 나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초반엔 음악이 나오지 않고 춤만추는게 그렇게 어색할수 없었는데 적응되니 오히려 음악에 의존하지 않는 온전한 메세지를 읽게 되었던 것 같다. 6개의 공연도 다양하게 구성하고 열심히 공연한 무용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