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도 부천만화축제 4인권이 당첨되어서 네 가족이 무료로 마지막 날 관람하고 왔어요.
어린이와 유아 데리고 있는지라 아이들 위주로만 보고 왔어요.
입구 들어가서 코스프레한 여러 학생들 구경하고, 공포의 외인구단 분위기의 야구 재밌다고 여러 번 줄 다시 서서 하고,
장당 천원짜리 만화 배경 사진 각각 찍어서 아이들이 소장하고, 엄마 아빠 종이까지 갖다가 밑그림 그려진 테이블에 캐릭터 그리기
몇 장을 하고, 야외에서 시원한 음료 사먹고 왔어요.
저작권 지킴 서명하고 받은 뻥튀기와 뽑기 게임도 즐거워했고요.
1층 로비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에서 코스프레한 남학생이 라 캄파넬라 연주하는데 참 보기 좋았네요.
지갑을 놓고왔다 작품전 하던데 초딩 아이는 제법 책 한 권을 다 보더라고요. 저도 보지 않던 작품인데 전시 보니 매력적이어서
정주행 해야겠다 느껴졌네요.
개인당 5권씩 만화책 무료제공 서비스도 했는데, 전 여자만화 취향이여서.. 소년만화가 많길래 아쉽지만 포기했어요.
귀신의 집도 별로 안무섭고 괜찮으나, 대기줄이 길 수 있다고 들어서 먼저 줄서고 해보려다가 더운 날씨여서 아이들이 못기다릴까봐
안타깝게 포기했어요.
르네상스부터 윙크, 댕기 세대이며 현재도 웹툰 참 좋아하는 아줌마인 저는 한나절동안 만화책만 보고 오고 싶었지만, 아직 어린 부록들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어요ㅠㅠ
푸드트럭도 곱창, 닭꼬치, 우리가 마신 음료 등등 종류별로 있더라고요.
아직 어린 아이들 있어서 맘껏 즐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하고 왔습니다.
아이들과 두어번 만화박물관 갔었는데, 그 바탕에 여러가지 행사도 많이 하니 질 좋은 프로그램들이 된 것 같아요.
좋은 행사 참여할 수 있도록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