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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후기

  • 작성자
    이**
    작성일
    2018년 10월 6일(토) 00:00:00
  • 조회수
    2350
안시성

국사 시간에 고구려 양만춘 장군에 대해 배운 기억이 나지만, 정사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크게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고 알고 있었다. 과연 오늘의 영화는 어느 정도가 사실인걸까?



영화는 우리가 배웠던 역사에 조금을 더 보태어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하였다. 전투씬에도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있었던 역대 한국 전투영화 중, 가장 실감나게 만들었다는 평이지만 미스 캐스팅, 지나친 드라마, 끊기는 편집 등은 몰입을 방해하였다.



양만춘은 연개소문의 명을 따르지도 않고 당 대군과도 맞설 기개와 배포가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조인성은 너무 부드럽고 조용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비장함과 결연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남주혁은 고뇌를 감당할만한 연기 내공을 지니지 못했다. 이 둘은 각각 공유와 유아인으로 바뀌었어야 한다.

배성우나 박병은, 엄태구도 자신이 맡은 배역에서 뭔가 붕 떠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엄태구와 설현의 러브신, 양만춘와 신녀의 사랑구도도 감독의 상상 하에 각색되어진 부분인데 과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차라리 빼는 것이 나았다고 본다.

이 영화에서 연기력 논란이 없는 유일한 배우는 성동일이나 감독이 너무 신경쓴 나머지 지나치게 튀고 말았다. 까메오 정도로 지나가는게 맞았다.



전투신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개인전투씬은 300, 단체 전투씬은 반지의 제왕에서 영감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손을 더 봐야할 것 같다.



영화가 세밀하고 치밀하지 못해 쫄깃해야할 면발이 두두둑 끊겨버리는 곳이 많다. 이번 영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영화에서는 조금더 매끄럽고 집중력있는 영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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