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가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지하역사 공
기 질 측정을 벌인 결과 모든 역사의 공기 질이 양호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모든 지하역사를 대상으
로 지난 5월2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환경부 등록업
체인 D환경에 의뢰해 미세먼지 등 7개 항목의 공기 질
에 대한 환경측정을 벌인 결과 모든 항목이 법정기준
치 이하로 나타났다는 것.
이번 측정 결과를 보면 각 역사의 24시간 미세먼지 평
균이 100.2ug/㎥으로 나타나 법적 기준치 150ug/㎥이
하에 크게 못 미쳤으며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
(CO2)도 각각 0.8ppm, 391ppm 등으로 나타나 기준치
25ppm이하, 1천ppm이하 등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집
계됐다.
이와 함께 아황산가스(SO2)와 이산화질소(NO2)도 각
각 0.012ppm, 0.034ppm 등으로 조사돼 법적기준치
0.25ppm이하, 0.15ppm이하 등에 크게 미달됐으며 포름
알데히드(HCHO)도 0.0006ppm이 검출돼 기준치 0.1ppm
에 크게 부족했다.
특히 공사는 이번 측정에서 공기 질 기준항목에 포함
되지 않은 석면과 라돈에 대한 측정을 실시, 석면은
검출 한계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돈은
0.779pCi/ℓ가 검출돼 기준치 4pCi/ℓ를 크게 밑돌았
다.
이처럼 이번 환경측정에서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
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은 안심하고 지하철 역사를
이용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지하철공사는 지난해 환경부가 실시한 공
기 질 관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7/9 기호일보, 경인일보>
<7/10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