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꾸준히 제기돼왔던 인천지하철에 대한 안전
대책으로 인천지하철 전동차 내장재가 전량 교체되고 승강장 안전
펜스 등 각종 안전시설이 설치된다.

인천지하철공사는 도시철도종합안전대책으로 오는 2007년까지 442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장재 교체를 비롯한 승강장 안전펜스, 소방
운전 장비 등을 시설 및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
다.

공사는 우선 보유전동차 200량 전량에 대해 내년까지 238억원을 투
입해 내장재를 교체하기로 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4천700만원
을 들여 전동차내에 공기호흡기와 메가폰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승강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8개 역사에 안
전펜스를 우선 설치하고 내년까지 22개 역사에 모두 안전펜스를 설
치하기로 했으며 화재시 연기로 인한 질식사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천장에서 60㎝ 내려오는 제연커튼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다.

이와 함께 비상시 노약자들의 구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2인용 운
반장비를 각 역에 배치하고 터널내 화재발생시 진압을 위한 소화설
비를 터널내 50m 간격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는 조직보강을 위해 지난해 57명의 직원을 확충한 데 이
어 올 상반기까지 청경 9명과 공익요원 71명을 증원하고 간부급을
중심으로 취약시간대에 지하철시설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
이다.


<02/13 기호일보, 경기일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