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인천지하철 3호선이 건설교통부의 수도권광역철도계획에 포함돼
빠르면 2006년 착공될 전망이다.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 29일 열린우리당과 가진 당정 정례
회의에서 이호웅(남동을)의원의 질문에 대해 “인천지하철 3호선을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계획'에 포함시켜 계획수립시 광역철도사업
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이 3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 회의에서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배후지역인 구도심
의 도로가 포화상태에 있어 더 이상 도로건설로는 교통난을 해결할
수 없는 상태”라며 “따라서 인천의 남북을 연결하는 인천지하철 3호
선을 광역철도로 전환해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동북아경제중심국가 건설의 핵심도시인 인천경제자
유구역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광역교통체계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
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답변을 통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추진되는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계획 제2차 기간중에 계획을 검토해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그러나 예산문제 등으로 여의치 않을 경
우 3차 계획을 수립하는 2007년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는 것.
　
이에 따라 지난 98년 도시철도계획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결
해 동구와 남구를 거쳐 남동구 인천대공원으로 연결되는 인천지하
철 3호선 사업은 건교부의 계획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와 설계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빠르면 오는 2006년, 늦어도 오는 2010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시철도계획으로 수립된 인천지하철 3호선이 광역철도계획으로
전환될 경우 국고보조가 50%에서 75%까지 확대돼 지역의 재정부
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인천지하철 3호선이 확정된다해도 수요(철도이용승객)가 충
족될 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계획수립단계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03/31 기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