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에 근무하는 崔潤根(39세, 영업부 역무
운영팀)씨가 도시철도 역사상 최초로 역무운영부문의
실무를 엮어 「역무운영실무」라는 책을 발간했
다.
86년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하여 종로3가역, 강남
역, 수서역, 신대방역, 운수처 등 일선 현장과 본사
를 두루 거친 후 98년 인천지하철공사가 설립됨에 따
라 공사 영업준비팀으로 옮겨와 인천지하철 개통의 파
수꾼역할을 한 그는 책을 저술한 후에도 일선 현장에
서 승객과 호흡을 맞추며 습득한 생생한 지식을 후배
들에게 전하고자 현재 철도대에 출강하여 「도시철도
영업실무」와 「도시철도 여객운송규정」의 강의를 하
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 도시철도 건설은 1971년 서울의 지하철 1
호선 착공을 필두로 하여, 현재 서울, 부산, 인천, 대
구의 4대도시가 도시철도를 운행하고 있고, 광주와 대
전도 가까운 시기에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그 동안 역
무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실무지침서도 없는 현실을 보
고 책을 저술하게 되었으나 정작 본인은 스스로 부족
한 점이 많다고 겸손해 한다.
이 책은 도시철도 개념과 운임제도, 해외의 도시철
도, 여객운송과 계약, 여객운송과 여객운임, 운수수입
관리, 역무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각 장별로 전반적인
사항을 기술하였으며 도시철도의 확충과 발전에 따라
도시철도 운영과 관련한 신기술의 개발, 정책의 변
화, 역무운영의 전문화와 세분화 등 역 근무자의 역무
처리능력 향상을 위해 그 동안 쌓아 온 역무분야에서
의 실무경험과 강의를 통해 얻은 제 지식을 종합하였
기에 도시철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일반인
은 물론 관련업무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
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