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공사는 대구 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차량내부
의 모든 시설물을 불연재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인천지하철의 내장재가 대구지하철과 동일한
것으로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이를 불연재로 바꾸는
장·단기 대책을 인천시와 협의해 마련하기로 했
다.
현재 지하철 차량의 천장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바닥은 염화비닐, 의자는 폴리우레탄폼 등으로 제작
돼 화재 발생시 고열과 함께 유독가스를 내뿜는 등 질
식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공사는 또 모든 전동차와 운행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
별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
<2/24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