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일째를 맞고 있는 인천지하철공사 노사(사장
권기일, 노조위원장 정현목)는 28일(토) 00:05분 본
사 4층 대상황실에서 8차 실무협의를 개최하여 그 동
안 노사간 이견을 보여온 사항들에 대해 노사간 입장
을 정리하고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인준절차를 밟은
뒤 09:00∼09:20에 벌어진 7차 본교섭에서 노사합의서
에 최종 서명했다.
- 노 사 합 의 사 항 -
■ 전동차 내장재는 2005년 말까지 불연재를 교체한
다.
■ 인천지하철공사 안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되 그
구성은 분야별 안전관련전문가와 노·사 각 1인 및 시
민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 1인으로 한다.
■ 1인승무 및 역 안전인원 부족 문제점을 인식하고
노사간에 대책을 마련한다.
■ 정원대비 부족인력 59명을 2003년 하반기까지 충
원한다.
■ 2003.6.24일 파업과 관련하여 조합간부에 대하여
민·형사상 책임이 최소화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조합원에 대하여는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
■ 2003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에 대하여는 노동위
원회의 중재재정에 따른다.
노사협상 타결 후 지하철공사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많은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그 동안 노사간에 많은 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
고 금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여야 할 공기
업이 그 역할에 반한 행위를 한 것에 대하여 시민에
게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제 그동안 가슴에 응어리졌던 모든 것을 풀어버리
고 모든 것을 포옹과 화합으로 감싸 향후 사회적 안정
과 성숙된 노사관계 정립은 물론 안정된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