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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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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은 요즘 까치와의 전쟁 중

  • 작성자
    홍보팀(홍보팀)
    작성일
    2004년 3월 26일(금) 00:00:00
  • 조회수
    8690
인천지하철공사(사장 권기일)가 때아닌 까치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
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른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찾
아온다 하여 길조로 여겼다. 또 칠월칠석날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위해 하늘에 오작교를 만들어주었다는 얘깃거리 등 수많은 일화가
전해져서 그런지 더욱 친밀한 느낌마저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인천지하철 기지에 근무하는 전기파트직원들에게 까치는
얄미운 놈으로 낙인찍힌 지 오래다.

봄햇살이 따스한 3월에서 5월 사이 산란기를 맞은 까치는 기지구
내 전주, 철주에 종종 둥지를 틀고 있다. 도심지에 고층건물이 들어
서며 큰 나무들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까치는 집을 짓는
재료로 나뭇가지 외에 철사, 젓가락, 우산대, 심지어 연탄집게까지
물어다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철재류가 지하철에 있어서는 까
치의 아주 위협적인 무기!

철재류가 기지구내 전차선과 접촉할 경우 정전사고로 인해 지하
철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실제 한전 정전사고의 경우 까치
집으로 인한 피해가 10%가 넘고 까치집 철거와 까치사냥에 따르는
비용도 매년 수백억원이 소요되고 있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귤현기지사업소 전기파트직원들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봄
철 내내 까치집을 철거하고는 있지만 동일한 장소나 그 부근에 또다
시 집을 짓는 까치의 습성 때문에 까치와 전기파트직원간 '짓고 허
무는' 지루한 신경전은 끝날 줄 모르고 있다.

요즘은 한달에 10여개 이상의 까치집이 귤현기지 전신주에 들어서
고 있다.

한때 길조로 예우받았으나 이제는 정전사고의 원인제공자이자 농
산물 피해의 주범까지 되어버린 까치 소탕을 위해 오늘도 인천지하
철 귤현기지사업소 전기파트직원들은 모타카에 몸을 싣고 까치집
철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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