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관사의 성실한 근무와 신속한 비상제동이 선로
에 떨어진 한 승객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박촌행 제1010열차의 박상진 기관사(32세, 귤현기지
사업소)는 8일(토) 오전 05:59분경 동춘역 승강장 진
입시 80m 지점에 승객이 떨어져 기둥 쪽으로 기어가
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비상제동을 체결하여 정차
한 후 무전으로 상황을 알려 응급조치를 취하도록 조
치했다.
사고 승객은 종합관제실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출동
한 동춘역 공익요원의 도움으로 구출되었다.
인천에 사는 김모씨(남29세, 남동구 구월동)로 밝혀
진 사고 승객은 밤새 술을 마시고 이날 아침 귀가길
에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