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 2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입니다. 출퇴근 및 일상 이동 시 2호선을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넘어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렇게 민원을 제출합니다. 인천 2호선은 애초에 2량짜리 소형 열차로 개통되었지만, 현재 이용객 수는 당초 예측을 크게 초과하여 열차 내부가 말 그대로 "지옥철"이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평시에도 열차는 극심하게 혼잡하며, 열차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기는커녕 몸을 제대로 가누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앉을 자리는커녕 서 있을 공간조차 비좁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이나 주말에도 승객들이 빽빽하게 몰려 있어 마치 러시아워와 다를 바 없는 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1. 4량 증편이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4량 증편이 계획되어 있지만, 진행 속도가 더디고 구체적인 시행 일정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시민들은 계속해서 극심한 혼잡 속에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서 안전상의 위협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열차 내 혼잡이 심각한 만큼, 빠른 증편이 필수적입니다. 과연 이 상태로 얼마나 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2. 백팩 문제로 인한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큽니다.

2량짜리 열차의 공간은 워낙 협소한데, 많은 승객들이 백팩을 멘 채로 탑승하여 혼잡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좁은 통로에서 백팩이 다른 승객들에게 부딪히거나 밀리는 경우가 많고, 특히 급정거 시에는 백팩이 다른 승객들을 강하게 밀치는 사고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출퇴근길마다 시민들은 서로 몸을 밀착한 채 숨조차 쉬기 힘든 환경에 놓여 있으며, 백팩이 계속 부딪히면서 승객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심지어 평시에도 승객이 몰리는 구간에서는 백팩이 주변 승객을 밀치면서 불편과 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빠른 개선이 필요합니다.

요청 사항

1. 4량 증편이 완료되기 전까지 단기적인 혼잡 완화 대책 마련

증편이 언제 완료될지 불확실한 만큼, 당장이라도 혼잡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추가 배차, 임시 셔틀버스 운영 등의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승객이 많은 구간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백팩 이용 안내 강화

역 내 육성 안내: 출퇴근 시간 및 혼잡 시간대뿐만 아니라, 승객이 많이 몰리는 평시에도 역무원이 직접 “백팩을 앞으로 메어 주세요”라고 안내해 주세요.

안내 방송 강화: 모든 역과 열차 내에서 정기적으로 "백팩은 앞으로 메고 탑승해 주세요"라는 방송을 송출해 주세요.

안내문 부착: 모든 역과 열차 내부에 백팩 이용 안내 문구를 부착해 주세요.




이미 수도권의 여러 노선에서는 백팩을 앞으로 메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일부 지하철은 적극적으로 방송 및 안내문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2호선은 혼잡도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백팩 관련 안내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시민들은 매일 전쟁 같은 환경을 견디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열차 증편이 지연되는 현실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의 대책이라도 마련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