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Incheon Transit Corporation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거장 푸치니의 초기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을 인천에서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서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 마지막날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소극장에서 무대와 객석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소통하며, 종합예술인 오페라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옥탑방을 재현한 아기자기한 무대, 스크린으로 대사와 가사를 자막으로 전달한 연출 덕분에 100여년의 시공을 넘어 오페라에 깊이 몰입하며 전막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지독한 가난과 처절한 고독을 이겨낼 수 있게 해준 젊은이들의 우정과 낭만,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짙은 여운이 되어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전막을 열창하신 인천출신 예술가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에 힘찬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인천 예술인들을 위한 인천열전을 통해서 앞으로도 오페라의 정수가 담긴 커다란 재미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서 음악도시 인천의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여 주시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멋진 공연을 선보여 주신 인천 소극장 오페라 페스티벌과 인천교통공사 관계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