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2004년의 시작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
를 던져주고 있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고 뭉클한 마음으로
소망을 기도하게 되면 아무리 우리가 세월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
쁘다고 해도 2004년 내내 이 소망은 이뤄지기 위해 내 주위에서 부
단히 노력한다는 걸 느낄 것이다.
지난 2003년 한해동안 바쁘고 각자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에게 밝아오는 2004년은 나아갈 길을 활짝 여는 열쇠인 것이요, 다
가올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지구가 둥글고 인생이 둥글고 끝이 바로 시작이 되는 때가 바로 새
해가 아닌가 싶다. 새해마다 항상 더 큰 원을 그리면서 발전하는 그
런 우리들인 것이다.
새해에는 나보다는 먼저 주변을 살피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항
상 밝고 활기찬 기운을 퍼뜨리는 사람이 돼야 겠다고 다짐해 본
다.
이희경 인천지하철공사 부평삼거리역
<12/31 기호일보>